수익률 높은 P2P투자, 리스크 있지만...2040 투자 아이템으로 인기
수익률 높은 P2P투자, 리스크 있지만...2040 투자 아이템으로 인기
  • 임은주
  • 승인 2019.07.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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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뮤지컬 매출채권담보대출(사진=락펀딩 홈페이지)
콘서트·뮤지컬 매출채권담보대출(사진=락펀딩 홈페이지)

P2P금융시장이 누적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최근 3~4년 만에 큰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문화 콘텐츠, 농축수산물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상품이 나오고 소소한 리워드까지 얻을 수 있어 2040세대에게 투자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P2P금융은 전통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새로운 금융거래다.  '소수 금융업체'와 '다수 소비자' 에게 연결되던 금융모델에서 '다수의 개인'과 '다수의 개인'으로 금융 연결이 가능한 직접거래 금융 서비스다.

국내 P2P금융 대출시장은 2018년 9월말 약 4조 3000억원으로  2016년의 6000억원에 비해 약 8배 성장했다. P2P금융 업체는 205개(2018년 9월 기준)의 회사들이 영업하고 있으며 관련된 개인 투자자도 25만명을 넘어섰다.

P2P금융 '다양한 비즈니스에 접목'

최근 P2P금융시장은 전통적인 부동산 담보대출(86.5%), 개인신용대출(13.5%) 중심의 대출시장에서 문화 콘텐츠, 농축수산물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상품을 중개하면서 P2P금융 대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문화 제작비 매출채권담보'는 뮤지컬·콘서트 등의 제작비를 빌려주고 티켓 판매처의 매출채권을 확보해 수익을 공유한다. 특히 투자자에게 티켓을 제공해 뮤지컬, 콘서트 참관의 기회도 부여한다.지난번  '락펀딩(Lockfunding)'은 레미제라블 탄생 40주년 콘서트 내한 자금을 투자상품으로 출시했었다.

TV홈쇼핑 방송업체 매출채권 (사진=펀드어헤드 홈페이지)
TV홈쇼핑 방송업체 매출채권 (사진=펀드어헤드 홈페이지)

'홈쇼핑 매출채권담보' 홈쇼핑 방송이 확정된 상품의 경우 판매자는물품 생산 자금에 대해 생산된 제품자체를 담보로 투자자를 모집한다. 투자의 안정성을 위해 판매대금을 업체와 P2P금융 플랫폼이 공동 관리한다. '펀드어헤드'는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포미즈 밍크 머플러·모자 판매금액을 담보로 제공하고 판매매출채권의 수익을 중개했다. 

'외식업 카드매출채권'은 외식 사업자가 사업 확장 시 필요한 설비 자금, 자재 구입비 등에 대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투자자는 매장에서 발생되는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확보한다. '8퍼센트'는 2018년 3월 퓨전한식주점 월향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했고 10억원 규모의 투자금에 대해 총 2707명 투자자 중개를 했다.

이밖에 문화 콘텐츠 미술품 담보,명품·귀금속 실물담보, 농·축·수산물 실물·매출채권담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전자어음 할인, 에너지 태양광 등 다양한 P2P금융 상품 중개가 있다.

시장변화...온라인 플랫폼 카카오페이·토스와 제휴

P2P금융시장은 안정성 있는 상품보다 원금손실의 위험성은 있으나 8~15%의 중금리 수익률을 제공하고 투자금액대별로 소소한 리워드까지 챙길 수 있는 점에서 2040세대에게 투자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렌딧이 3년간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57%로 가장 많았고 40대 20%, 20대 19%, 50대 4% 순으로 나타났다.

'렌딧' 연령별 투자자 연령대 현황(자료=렌딧)
'렌딧' 연령별 투자자 연령대 현황(자료=렌딧)

P2P금융 업체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토스는 부동산 소액투자를 위해 2017년 7월 '테라펀딩'의 상품을 시작으로 '어니스트펀드', '투게더펀딩'과 합류했고 '8퍼센트'의 개인신용대출 P2P금융 상품도 중개한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11월 ‘카카오페이 투자’ 플랫폼을 출시하고 ‘피플펀드’와의 제휴를 통해 개인채권 구조화 상품, 온라인 선정산 상품과 부동산 담보대출 상품 중개했다. 핀크는 P2P금융 업체인 ‘8퍼센트’, '투게더펀딩', '헬로펀딩'의 투자상품을 제공하며 한국어음중개 플랫폼 ‘나인티데이즈’와도 제휴했다.

P2P금융 대출규모는 급성장하였지만 아직 P2P금융 시장의 미성숙, 7%를 넘는 높은 연체율, 가이드라인 법적한계 등으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는 투자시 유의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투자 체크리스트는 한국P2P금융협회 가입사인가, 과도한 투자 이벤트는 아닌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연체나 평판 확인,회사에 부동산 관련 전문가가 있는지,대출자금이 투명하게 관리되는가 등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톡톡 튀는 아이디어 대출상품 중개, P2P금융의 변화'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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