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4일, 대전당진고속도로 공주IC 부근 소형 화물차를 몰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몰던 운전자와 옆에 타고 있던 3살 아들,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특히 역주행을 하던 화물차의 운전자는 2달 전 조현병 약을 끊은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역주행 사고 외에도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살인범 묻지 마 칼부림 사건 등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연도별 정신질환자 범죄 현황
2014년 6265건
2015년 6980건
2016년 8287건
2017년 9027건
2014년 6265건
2015년 6980건
2016년 8287건
2017년 9027건
※자료=2018, 경찰청
※정신질환자: 정신이상, 정신박약, 조울증,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정신이상, 정신박약, 조울증, 조현병 등
2014년 → 2017년
4년간 44% 증가
4년간 44% 증가
실제 최근 3~4년 사이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 과거 '정신분열증'과 같은 말
2011년,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조현병이라 칭하게 됐다.
※대표적 증상: 피해망상, 과대망상, 환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사회적 기능 장애 등
하지만 모든 조현병 환자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몰아가는 시선들에 의해 '공포'가 과장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체 강력 범죄 중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0.04% 수준, 일부 조현병 환자의 일탈 행동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하므로 주변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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