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계속되는 '조현병' 환자 사건·사고... 조현병, 대체 뭘까?
[뉴스줌인] 계속되는 '조현병' 환자 사건·사고... 조현병, 대체 뭘까?
  • 이지원,이지연
  • 승인 2019.06.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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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4일, 대전당진고속도로 공주IC 부근 소형 화물차를 몰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몰던 운전자와 옆에 타고 있던 3살 아들,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특히 역주행을 하던 화물차의 운전자는 2달 전 조현병 약을 끊은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역주행 사고 외에도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살인범 묻지 마 칼부림 사건 등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연도별 정신질환자 범죄 현황
2014년 6265건
2015년 6980건
2016년 8287건
2017년 9027건
※자료=2018, 경찰청
※정신질환자: 정신이상, 정신박약, 조울증, 조현병 등
 
2014년 → 2017년
 4년간 44% 증가 
 
실제 최근 3~4년 사이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 과거 '정신분열증'과 같은 말
2011년,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조현병이라 칭하게 됐다.
 
※대표적 증상: 피해망상, 과대망상, 환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사회적 기능 장애 등
 
하지만 모든 조현병 환자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몰아가는 시선들에 의해 '공포'가 과장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체 강력 범죄 중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0.04% 수준, 일부 조현병 환자의 일탈 행동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하므로 주변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