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5년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
KT, 2015년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3.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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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2기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KT가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미디어 유통기업으로 변신을 한다.

▲ 이석채 KT 대표 ⓒ뉴스1

KT는 이를 위해  △IT미디어 집중 육성 △컨버전스 사업 확장 △혁신적 통신리더 △글로벌 사업자로 변신 △사회적 가치창출 등 5대 방향을 세웠다.

KT는 19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이석채 대표와 주요 그룹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년간 경영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3년 동안 글로벌 미디어 유통 사업에 집중해 2015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2011년 12월 5일 202억5000만원에 인수한 동영상 검색기술 전문업체 엔써즈와 유스트림 코리아를 콘텐츠 유통 담당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넥스알, kt이노츠 등 솔루션 자회사를 통해 빅 데이터로 수요가 급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회사들을 통해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등 가상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보 혁신 프로그램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를 2015년까지 완료해 회사 내 제도와 프로세서, 문화 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축적한 노하우를 IT 컨설팅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올레TV 나우 등 TV 플랫폼에 맞춤형 N스크린 서비스를 적용해 유료방송 가입자 150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분야에서 KT는 IT에 기반을 둔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이미 제주도 실증단지 내에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며 보유한 부동산 등 자산을 활용해  태양광·지열사업 같은 그린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석채 대표는 "지난 3년간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3년간 ICT 역량을 집중해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가상 상품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