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난 5년간 국제무기시장 수입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인도, 지난 5년간 국제무기시장 수입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 윤동철 기자
  • 승인 2012.03.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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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 두번째로 재래식 무기시장 6% 차지

19일 발표된 SIPRI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이 전 세계 재래식 무기 수입의 44%를 차지했다.

유럽과 중동은 각각 19%, 17%를 차지해 뒤를 이었고 미국과 아프리카는 각각 11%, 9%를 수입했다.

특히 인도가 전체 무기수입의 10%를 차지해 아시아의 무기고 확대를 주도했다.

SIPRI보고서는 "인도의 주요 무기수입은 지난 5년간 전기대비 38% 늘었다"며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최신예 전투기인 'Su-30MK'와 'MiG-29K'를 각각 120대와 16대씩 수입했고 영국산 공격기 '재규어S' 20대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인도에 뒤를 이어 한국(6%), 중국(5%), 파키스탄(5%), 싱가포르(4%) 순으로 무기를 수입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최대 무기수입국이었던 중국이 파키스탄과 공동3위로 내려 앉은 것은 중국의 군시설 현대화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SIPRI보고서는 "중국의 군수입이 줄어든 것은 군현대화로 인해 무기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파키스탄이 주로 중국의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은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6번째로 많은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다.

수입 증가폭을 보면 중동의 시리아가 단연 최고다. 2002~2011년 시리아의 무기수입은 580% 증가했고 남미의 베네수엘라의 무기수입은 지난 10년동안 55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