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소셜 벤처 대상' 크라우드펀딩 성황리에 마쳐
SK이노베이션, '소셜 벤처 대상' 크라우드펀딩 성황리에 마쳐
  • 오정희
  • 승인 2019.07.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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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28일 시작한 소셜 벤처 대상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모집을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안돼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SK이노베이션의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모델인 SV2 임팩트 파트너링의 첫 단계다. 앞서 6월 26일까지 진행된 사전 참여에도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000여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소셜벤처는 ▲인진(파도를 이용한 전기 생산)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를 이용한 1회용품 및 생분해 비닐생산) ▲오투엠(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 기반한 일회용 산소 마스크 생산) ▲이노마드(흐르는 물을 활용한 휴대용 수력발전기 생산) 등 친환경분야 소셜 벤처 4개사다. 

SK이노베이션은 역대 최대 수준의 규모로 진행된 크라우드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상생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각 구성원 투자금액 100만원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펀드(Matching Fund)로 지원한다. 구성원들은 회사 지원금을 포함해 각자 200만원을 자신이 선택한 소셜 벤처에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중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소셜 벤처와 파트너링을 통해 DBL(Double Bottom Line) 관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SV2 Impact Partnering Model)'을 구축·실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구성원 프로보노 등을 진행해 구성원의 참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8월 이후부터 재무·법무·홍보·연구 및 개발 등 전문 역량을 갖고 있는 구성원을 모집해 프로보노 형태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소셜벤처와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