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 있는 취미생활은?
[솔로이코노미]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 있는 취미생활은?
  • 이지원
  • 승인 2019.07.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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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세대의 유입으로 취미·자기계발 활동 시장이 커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세대의 유입으로 취미·자기계발 활동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직업과 연차별,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취미생활을 무엇일까?

이에 오픈서베이는 국내 거주하는 20세~5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에 한 달 동안 할애할 수 있는 비용은 평균 7.7만 원 정도였다. 한편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취미생활/자기계발 분야는 ▲스포츠 및 피트니스(34.5%) ▲어학(28.0%) ▲재테크 및 투자(24.1%) 순이었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중년층보다는 나이가 어린 20대일수록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 분야가 다양한 편이었다.

더불어 주목할 점은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어학이나 컴퓨터 및 디자인 툴,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 분야 현황을 직업별로 살펴봤을 때는 직장인(2.56개)보다 취업준비생의 경우가 3.46개로 나타나, 그 분야의 수가 더 높았다. 

특히 직장생활 1~3년차의 경우에는 직장생활 연차 그룹 내에서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 분야수가 2.42개로 나타나 가장 적은 것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회사 적응만 해도 벅찬 신입 직장인들의 애환이 느껴지는 결과였다.

현대인들이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은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인들이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은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체력으로 인해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성별로 살펴봤을 때는 남성은 여성 대비 스포츠 및 피트니스와 재테크를, 여성의 경우에는 만들고 꾸미는 것과 관련된 요리와 DIY 공예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편이었다.

직장인의 경우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분야의 필요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전체 중 24.4%의 직장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분야 중 1순위를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분야라고 답한 것이다. 하지만 연차가 오래될수록 재테크 및 투자 관련 분야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며 금전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의 지속기간은 평균 2년 9개월로, 참여 빈도는 1주일에 2회 이상 참여한다는 비중이 52.5%로 가장 높았다. 특히 주말보다는 평일에, 오전보다는 오후에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소요시간은 평균 1.6시간 정도로 조사됐다. 

또한 정기적으로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실력 향상'의 이유가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재미나 새로운 지식의 욕구 등이 뒤따랐다. 다만 실력 및 역량 향상을 위해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을 하는 경우는 20대, 50대에서 높은 편이었다. 이를 통해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재미'를 목적으로 취미생활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료=오픈서베이의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