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정보] 늘어나는 커피 전문점, '차별화'를 위한 진화
[TMI 정보] 늘어나는 커피 전문점, '차별화'를 위한 진화
  • 이지원
  • 승인 2019.07.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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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인기 좋은 프랜차이즈의 간판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카페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 카페 시장 규모는 48억 달러(한화 약 5조 2440억 원)로 세계 3위에 버금가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로모니터는 오는 2023년까지 한국의 카페 시장이 56억 달러(한화 약 6조 167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가장 큰 프랜차이즈 카페인 스타벅스는 2016년 1000호점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디야 커피는 2019년 3000호점 오픈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카페의 홍수 속, 소비자들은 '개성'이 있는 카페를 찾아나서기에 이르렀다.

더이상 '인기 좋은' 프랜차이즈 간판만으로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없다. 이에 커피 전문점들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급스러운 커피 맛은 기본이며, 기존 매장과 차이를 둔 '스페셜티 매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개성은 물론 기술의 발달에 힘 입어 더욱 빛을 발하는 카페들의 발전을 살펴보자.

(사진=달콤커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캡처)

달콤커피 'b;eat'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무인 카페'가 보편화되고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아이스부터 다양한 음료의 종류까지 제공되는 기존의 무인 카페는 사실 자판기 커피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달콤커피의 '비트(b;eat) 카페'는 다르다. 가로와 세로의 높이가 약 2m인 큐브 모양의 카페 안, 로봇이 바쁘게 움직이며 커피를 만들어 준다.

주문은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으로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과 나쁘지 않은 맛을 선사하지만 마땅히 제공되는 자리가 없는 탓에 커피 한 잔의 여유보다는 '잠을 깨우는 카페인'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에도 기술 발전의 바람이 닿고 있다. 곧 고급스러운 커피의 맛을 완벽히 따라해 내는 로봇 커피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를 생각한다면 b;eat 카페의 등장은 가히 눈 여겨 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양대 엔터식스점에는 1세대 머신이, SKT 타워와 넥슨 등 기업건물을 중심으로는 2세대의 머신이 입점해 있어 거듭하는 기술의 발전을 맛볼 수 있었다.

(사진=이디야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이디야 '커피랩'

화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스페셜티 매장을 찾는다면 이디야의 '커피랩'을 찾아보자.

고객에게 활짝 열린 개방 형태의 복합 커피문화공간인 이디야 커피연구소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논현동 본사에서 단일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생두 저장실부터 로스팅 룸, 커피가 내려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메인 바'는 물론 자신에 맞는 원두 배합을 알아볼 수 있는 '원두 퍼포먼스 바'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경험을 제공하곤 한다.

더불어 500평 규모의 넓은 매장이 시선을 압도하며, 드라마에서만 보던 나선형 계단과 웅장한 문은 화려한 인테리어 요소까지 제공하니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사진=파스쿠찌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사진=파스쿠찌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파스쿠찌 '이탈리아 특화매장'

파스쿠찌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역삼테헤란점에 색다른 매장을 선보였다.

파스쿠찌 역삼테헤란점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모카포트 바'에 있다. 모카포트란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과 달리 물이 끓어오를 때 발생하는 수증기과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기구 중 하나이다.

모카포트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보다 더욱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자랑하며,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는 이탈리아에서는 가정 내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파스쿠찌 역삼테헤란점은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모카포트를 준비해 다양한 커피와 차 종류 총 7가지를 맛볼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커피 마니아'에게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낮에는 커피 한 잔을 즐겨도 좋지만 밤에는 맥주까지 즐길 수 있다. 일부 파스쿠찌 매장에서 판매하던 이탈리아 맥주 2종과 수제 맥주 전문업체인 핸드 앤 몰트 수제 맥주 3종을 함께 판매하는 것과 동시에 햄, 치즈, 과일 등 안주 플래터도 함께 선보이며 낮과 밤을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장에 한 걸음 다가섰다.

(사진=커피앳웍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캡처)
(사진=커피앳웍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캡처)

커피앳웍스

내 입맛에 맞는 커피가 찾기 힘들었다면 커피를 커스텀 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인 '커스텀 커피로스팅'은 전문 로스터가 원두의 볶는 강도와 시간 등을 조절해 개인 맞춤형 원두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원두의 구수한 맛, 혹은 산미의 높고 낮음 등을 선택하며 자신의 입맞에 맞는 원두를 찾아갈 수 있다. 물론 자신의 로스팅 정보를 기록해 향후 재주문도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는 현재 '커피앳웍스'가 국내 업계 중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현재 총 14개의 지점을 두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에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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