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티트리 오일'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티트리 오일'
  • 이지원
  • 승인 2019.07.31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드름 전용 화장품 속 톡 쏘는 향기, 어디에서 온 걸까?

여드름에 좋다는 화장품을 사용하려 뚜껑을 열었지만 톡 쏘는 독특한 향기에 주춤했던 적 있으신가요? 

트러블 전용 화장품만 사용하면 풍기는 향기, 항상 같은 향기의 이 주범이 궁금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주목해 주세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티트리 오일'입니다.

역사가 깊은 성분, '티트리'

티트리는 역사가 깊은 성분입니다. 때문에 티트리 오일에 대해 자주 접해 보신 분들도 있으실 거라 예상되는데요.

실제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티트리 나무의 잎을 사용해 감염증을 치료했으며, 제 2차 세계대전에서는 피부 창상의 치료제로 열대지방의 군인들에게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1922년에는 과학자들이 사상균과 습진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입증했다고 하니, 효과와 안정성에 대해서는 믿어봐도 되겠죠?

티트리 오일은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본격적으로 티트리 오일에 대한 효능을 알아 볼까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과 같이, 티트리 오일은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피부 투과력이 뛰어난 티트리 오일이 칸디다균과 포도상구균 등을 포함한 박테리아를 박멸해 주기 때문인데요.

또한 무독성 알코올보다 20배 이상 높은 살균·소독효과가 있어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해 준다고 하니, 트러블 전용 화자품에 자주 사용되는 이유를 알 만하죠?

티트리 오일의 숨은 효능, '면역효과'와 '정신건강강화'

이뿐만 아니라 티트리 오일은 면역효과 및 정신건강강화에도 뛰어난 성분인데요.

호흡기계 및 비뇨기계 등에 항박테리아 작용을 해 질병을 예방해 주는 것은 물론,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향상시켜 정신을 맑게 해 주고 신경을 안정시켜 준다고 합니다.

때문에 디퓨저나 향초 등에서도 티트리 오일이 함유된 제품을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아로마 오일의 향 종류에서도 티트리가 사용된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이 때문에 티트리 오일 원액도 다양한 방면으로 쓰이곤 하는데요.

하지만 피부에 사용할 경우 100% 원액 사용은 금물이다.

하지만 피부에 사용할 경우, 티트리 오일 100% 원액 사용은 금물!

티트리 오일의 경우 자극성이 강한 원료이기 때문에 반드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아무리 좋은 트러블 완화 성분이라고 하더라도 100% 원액을 피부에 사용할 시에는 오히려 자극만 주기 때문에 악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극이 강한 만큼 피부가 예민하거나 약한 분들은 조심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