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이젠 햄버거까지?...'정용진 버거' 가성비 높여 리뉴얼
노브랜드, 이젠 햄버거까지?...'정용진 버거' 가성비 높여 리뉴얼
  • 임은주
  • 승인 2019.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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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푸드)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버거'를 홍대에서 론칭했다. 정용진 버거로 유명했던 '버거플랜트' 브랜드를 '노브랜드버거'로 리뉴얼해 가성비 높은 햄버거 전문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8월 19일 신세계푸드는 서울 마포구에 노브랜드버거 1호점인 홍대점을 오픈했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외식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높은 가성비의 메뉴와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일단 노브랜드버거 홍대점은 노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으로 꾸며 노브랜드라는 통일감과 친근감을 주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푸짐하고 독자적인 감칠맛의 서양식 패스트 캐쥬얼 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컨셉을 내세우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에 비해 약 20% 두꺼운 패티를 사용해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메뉴는 11종의 햄버거 메뉴와 다양한 스페셜 메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그니처 버거인 'NBB 시그니처'와 '미트 마니아' 등 버거 11종, '소떡롤', '피자바게뜨', '상하이 핑거 포크' 등 하우스 스페셜 메뉴 3종,  '탄두리치킨샐러드', '그린샐러드' 등 샐러드 3종, 'NBB 코울슬로' 등 사이드 메뉴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는 3900~690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해온 '버거플랜트' 브랜드를 노브랜드버거로 리뉴얼했다. 이에 따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논현동에서 운영 중인 기존 버거플랜트도 순차적으로 노브랜드로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년간 버거플랜트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맛과 품질은 끌어올렸다. 여기에 가격경쟁력을 더한 노브랜드버거를 선보여 앞으로 맛과 서비스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려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햄버거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용진 대신 '노브랜드'라는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업고 버거 시장에 진출한 노브랜드버거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