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액티비티를 원해요" '체험형 여행' 트렌드의 확산 [TV로 보는 싱글라이프]
"이색적인 액티비티를 원해요" '체험형 여행' 트렌드의 확산 [TV로 보는 싱글라이프]
  • 변은영
  • 승인 2019.09.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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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바다가 들린다' 캡처

 

오감을 자극하는 짜릿한 액티비티가 여행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액티비티에 도전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선한 액티비티 예능들도 등장했는데 우리가 잘 몰랐던 숨겨진 액티비티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아찔한 쾌감을 선사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MBN '바다가 들린다'는 7번 국도를 타고 떠나는 국내 최초 서핑 여행기로 '천혜의 바닷길'로 잘 알려진 동해안 7번 국도를 새롭게 탐험하는 리얼 로드 프로그램이다. 최근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는 서핑을 다양한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로 소개한다.

신개념 액티비티 예능 skyTV '스릴킹'은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집중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화끈한 액티비티 체험기를 통해 지금껏 예능에서 쉽게 느낄 수 없었던 극한의 스릴과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skyTV '스릴킹' 캡처

 

두 프로그램은 서핑부터 몬스터 트럭까지 다양한 익스트림 액티비티 체험을 통해 시청자들의 대리만족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익스트림 액티비티의 매력을 유감없이 전한다. 

이처럼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보고 듣는 관광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직접 경험해보는 '체험형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온라인투어가 이번 여름휴가 기간(7월 1일~8월 20일) 동안 '현지투어·티켓·패스' 카테고리의 상품 이용 수요를 분석한 결과, 현지 가이드가 이끄는 투어뿐 아니라 이색적인 로컬 투어, 액티비티 등의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 등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액티비티 상품에 대한 예약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체험형 여행'의 증가는 자신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두는 '나심비' 트렌드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이 또한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나심비' 트렌드가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나심비 트렌드가 접목되면서 프리미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높은 만족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