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부산' 앞바다를 한눈에 아우르다
[나홀로 여행] '부산' 앞바다를 한눈에 아우르다
  • 변은영
  • 승인 2019.09.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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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影島)는 부산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부산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 태종대는 부산 시내와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도 있고, 주변의 절경과 잘 꾸며 놓은 길은 걷기에 매우 즐거운 곳이다. 

영도등대 앞에서는 등대시설과 전시, 자연사 박물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천혜절경 태종대

영도 해안의 최남단에 자리한 절벽이다. 최고봉 250m로 중턱에는 폭 7m의 순환 관광도로가 4.3㎞에 걸쳐 있으며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와 일본의 대마도가 보인다. 백악기말에 호수에서 쌓인 퇴적층이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파식대지, 해식애, 해안동굴 등의 암벽해안으로 유명한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 경관지이다. 

 

 

부산항의 영롱한 불빛 영도등대

영도등대는 1906년에 설치되어 지난 100여년 동안 부산항의 길목에서 영롱한 불빛을 밝혀왔으나 시설 노후로 2004년에 새로운 등대 시설물로 교체되어 부산지역의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새로 건립된 영도등대는 등대시설, 예술작품 전시실 그리고 자연사 박물관 등 3개동(연면적 720㎡)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대와 바다, 천혜의 절경 그리고 덤으로 해양갤러리에서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피난민의 애수가 담겨 있는 영도대교

일제가 우리나라는 수탈하던 시기에 사람들의 수송을 위해 육지(남포동)와 섬(영도)을 잇는 부산 최초로 건설된 다리이다. 당시 다리가 하늘로 치솟는 신기한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며 점차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후 6.25동란 때에는 헤어진 가족들이 만나는 약속의 장소였으며 서로의 생사를 알기위한 답답한 심정을 다리 밑 난전의 점바치들에게 물어보던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영도구 최대의 전통시장 남항시장

남항시장은 6.25동란을 계기로 영도에 사람들이 살기시작하면서 1960년대에 형성된 전통시장으로서, 부산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12~2013년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다양한 문화 활동들을 진행해 왔으며, 시장 음악제, 시장연극제 등의 시장문화제를 개최하여 남항시장을 지역민과 상인들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