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저비용항공사의 '특가 이벤트' 알고 보면 소비자 피해 다발 구간?
[솔로이코노미] 저비용항공사의 '특가 이벤트' 알고 보면 소비자 피해 다발 구간?
  • 이지원, 홍원희
  • 승인 2019.09.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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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과 11번가 등의 오픈마켓이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을 잡기 위해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저비용항공사 피해구제 접수 건수

2016년 417건
2017년 358건
2018년 381건

하지만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약정을 지키지 않는 특가 이벤트로 인해  소비자들의 피해 또한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4대 오픈마켓 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인 국내 저비용항공사 항공권 광고 60개를 조사한 결과 '총액 표시제'를 준수한 광고는 절반을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오픈마켓 사이트: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총액 표시제를 준수하지 않은 광고는 전체 60개 中 34개

특히 항공운임 등 실제 결제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고지하는 경우 多

 

위탁수하물 비용 안내 여부 모니터링 결과

안내 75.0% → (이 중 6.7%에 해당하는 부분은 '무료인지 유료인지 불분명!')
미안내 25.0%

특히 조사 대상 광고 60개 中 19개(31.7%) 광고는 위탁수하물 비용 관련 안내가 없거나 불분명하게 안내하고 있었다.

 

위탁수하물 비용의 경우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항목은 아니지만

저비용항공사의 특성상 무료 위탁수하물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에도 이를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 이지원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각사 공식 홈페이지 /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