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北 로켓 발사 참관 초대…보이콧
국제사회, 北 로켓 발사 참관 초대…보이콧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2.04.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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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로부터 받은 로켓 발사 참관 초대를 거부한데 이어 초청을 받은 대다수 국가들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광명성3호 낙하 예상해역 ⓒ뉴스1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외에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이란 등 9개국의 우주개발기구와 유럽우주기구(ESA)에 참관 초대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러시아 연방우주청 등은 북한의 초대를 거부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도 북한의 초청을 거절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며 미국도 국제사회에 이같은 요구를 했다.

북한이 초대한 국가나 단체들은 모두 독자적인 로켓 발사 기술을 갖고 있어 북한의 이번 초청은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우주항공기술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은 로켓 발사 실황을 볼 수 있으며 전문가 간담회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해외의 우주항공 전문가들을 초대했다.

그러나 일본의 초대 거부로 인해 북한 로켓 발사의 실상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