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입주 앞당겨 전월세 부족 해소
공공주택, 입주 앞당겨 전월세 부족 해소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2.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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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주택 입주시기를 앞당겨 전월세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 ⓒ뉴스1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공주택 중 일부 공사 진척이 빠른 지구를 중심으로 입주를 최소 7일에서 30일 이상 앞당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시행중인 광교신도시 등 18개 지구에서 최대 1만7000가구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가 앞당겨지는 아파트는 올해 입주 예정인 45개 지구 4만6000가구의 37.3%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계획을 준비해온 입주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당초 예정됐던 입주기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초 입주시점만 앞당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당초 8월말부터 한 달간 입주예정인 인천부개지구는 입주개시 시점만 7월말로 앞당기고 입주 만료일은 원래대로 9월말을 유지한다.

그는 또 "조기 입주대상 1만7000가구 가운데 86%인 1만500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주택유형도 임대주택이 5분의 4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전월세 수요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