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열량·탄수화물 함량 적어 한끼 식사로 '부적합'
샌드위치, 열량·탄수화물 함량 적어 한끼 식사로 '부적합'
  • 이예리
  • 승인 2019.10.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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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간편하게 식사하기 좋아 1인 가구와 혼밥족들이 많이 찾는 샌드위치가 열량, 탄수화물 등의 함량이 적어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샌드위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정·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월 2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샌드위치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1일 기준치 대비 열량 19%·탄수화물 12%·단백질 27%·지방 33%·당류 7%·나트륨 42% 수준이었다. 햄버거, 도시락 등 식사 대용 간편식과 비교할 때 열량,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과채류·유제품·두유 등의 섭취를 통해 영양성분 보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편의점과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내용물 구성에 따라 맛, 식감 등에 차이가 있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5개 제품은 햄, 채소를 포함하고 있었고, 제품에 따라 치즈 및 계란, 감자 등 샐러드를 포함한 제품도 있었다.

베이커리·패스트푸드에서 판매되는 3개 제품에는 베이컨과 함께 다양한 채소(양상추, 토마토 등)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제품에 따라 치즈, 오이피클 및 계란프라이 등이 포함됐다.

맛에 관련해서는 씨유의 '햄에그샌드위치'는 단맛이 상대적으로 강했고, 이마트24의 '햄빵빵샌드위치'·미니스톱의 '뉴듬뿍넣은 햄샌드'·파리바게트의 'BLT샌드위치'는 짠맛이 강했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보존료·이물 시험 결과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내용량, 영양표시가 실제 함량과 달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뚜레쥬르 제품은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의 내용량이 표시된 내용량보다 부족했으며 씨유·이마트24·미니스톱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된 함량과 차이가 있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