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금융 Pick] 요즘 핫한 '선불카드', 그게 대체 뭐야?
[테마별 금융 Pick] 요즘 핫한 '선불카드', 그게 대체 뭐야?
  • 이지원
  • 승인 2019.10.1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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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4월,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출시 3개월여 만에 100만 장을 발급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토스 체크카드는 과감한 마케팅과 젊은 감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 분석된다. 특히 카드 이용자의 은행 계좌에 있는 돈으로 사이버머니인 '토스머니'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미리 가상계좌에 돈을 넣어두거나 사이버머니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의 카드를 '선불 카드'라 지칭한다. 토스 체크카드 외에도 카카오페이, 핀크 등의 핀테크 업체에서는 선불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선불카드는 돈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며, 혜택 역시 나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선불카드와 체크카드는 도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선불카드와 체크카드, 무엇이 다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선불카드와 체크카드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이 있다. 두 카드 모두 미리 충전하거나, 통장에 입금돼 있는 일정한 금액 내에서 사용하며 결제 시 물건값이 바로 인출되는 것도 꼭 닮았다.

더불어 연말정산 공제율 또한 30%로 동일하기 때문에, 핵심 특징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체크카드가 일반 예금이나 CMA 계좌와 연결되는 반면 선불카드의 경우 전용 가상계좌에 금액을 충전 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이렇듯 선불카드는 금액을 충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 체크카드보다 언급이 덜한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은행 계좌를 연결해 두면 잔액이 부족할 때마다 자동으로 충전되는 '자동충전' 기능이 생겨나며 이러한 불편함 또한 해소됐다.

그렇다면 잘 나가는 선불카드의 혜택은 어떨까? 나와 맞는 선불카드를 찾을 수 있을까?

(사진=카카오페이 공식 블로그에서 캡처)

카카오페이 카드

귀여운 디자인이 최고의 무기인 줄 알았던 카카오페이 카드, 하지만 그 뒤에는 막강한 혜택 또한 지니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온오프라인 모든 결제에 대해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금액 0.3%가 자동 적립되며, 스카이패스 카드는 추가로 1,500원 이용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카드 후면에는 사용자들이 카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구조화으며 카카오페이 QR 송금을 통한 간편 오프라인 송금이 가능하도록 고객 고유 QR 코드를 추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더불어 모든 카드 이용 내역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 전달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전월 실적: 없음
적립 한도: 없음

(사진=코나카드 공식 홈페이징에서 캡처)

코나카드

코나카드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전월 실적, 한도 없이 기본 0.2% 무제한 할인이 적용되는 카드이다. 더불어 전월 20만 원 사용 시 월 최대 3만 원 추가 할인까지 제공된다.

이밖에도 커피빈에서 결제 시에는 20% 할인, 스타벅스에서는 이용금액의 30% 캐시백, GS25에서는 10% 캐시백이 되며 카페족 및 편의점족들의 지갑 걱정을 덜어 주는 카드다. 전월 총 결제금액 20만 원 이상 시 단골 가맹점에서 3% 추가 할인이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청구 할인이 아닌 결제와 동시에 즉시 할인이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전월 실적: 20만 원 이상
적립 한도: 월 최대 3만 원 할인

(사진=핀크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핀크카드

유병재와 인절미 카드 등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핀크카드는 당월 이용금액에 따라 0.3%~1.0%의 핀크머니로 적립된다.

더불어 가상계좌 잔고 1.5~2.0% 캐시백에

특히 '절미카드' 발급 시에는 장당 300원이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기부되기도 해 더욱 뜻깊은 경험을 선사한다.

전월실적: 당월 실적 10만 원 이상
적립한도: 없음

(사진=토스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토스카드

토스카드는 결제 시 3분의 1 확률로 결제금액의 10%의 캐시백이 지급되는 특별한 혜택을 지녔다.

더불어 물건을 구매한 뒤 1000원 미만의 잔돈을 토스머니 계좌에 자동으로 저축하는 '자동저축' 서비스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잔돈저축에 흥미를 느끼는 이들이라면 도전할 만하다. 예를 들어, 5300원 상당의 물건을 구매할 시 6000원을 결제하고 700원은 자동으로 저금되는 방식이다.

특히 편의점 ATM 토스머니 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까지 있어 현금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부담없이 인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편의점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 2019년 12월 31일까지 제공 예정

 

(자료=각 카드사, 카드고릴라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