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결제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인 것으로 집계됐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지난 9월 한국인이 많이 결제하는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별 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전 세대를 합쳐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로, 그 결제금액은 1조 94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의 경우 9월 한 달 동안 1369만 명이 1인당 평균 14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를 이어 ▲쿠팡 1조 4945억 원 ▲이베이코리아(옥션·지마켓·G9 등) 1조 4655억 원 ▲11번가 7365억 원 ▲배달의민족 4973억 원 순이었다.

하지만 결제 금액이 큰 온라인 서비스는 세대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의 경우에는 네이버를 통한 결제가 주를 이뤘다. 20대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온라인 서비스에서 2000억 원 내외의 결제금액을 보였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쿠팡 2445억 원 ▲배달의민족 2020억 원 ▲이베이코리아 1719억 원 ▲11번가 1114억 원 순이었다.

하지만 20대가 네이버를 통해 결제한 금액은 5197억 원으로, 5000억 원 대를 넘어서며 그 차이가 명확했다.

30대의 경우에도 역시 네이버를 통한 결제가 6797억 원 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쿠팡을 통한 결제금액 역시 4264억 원 대로, 타 사이트보다 높았다.

반면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 배달의민족을 통한 결제금액은 각각 2799억 원, 2485억 원, 1889억 원 수준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40대의 경우에는 모든 사이트의 결제금액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40대가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사이트는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쿠팡, GS홈쇼핑/GS Shop, 11번가 순이었다. 하지만 네이버의 결제금액이 3976억 원, 11번가의 결제금액이 2046억 원 대로 추정돼 큰 간극은 없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50대 이상의 경우 타 세대와는 달리 이베이코리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결제금액을 기록한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6257억 원 대였으며, 그 뒤를 이어 ▲쿠팡 4721억 원 ▲네이버 3514억 원 ▲GS홈쇼핑/GS Shop 2081억 원 ▲CJ ENM 1939억 원 순이었다.

한편 와이즈앱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 9월 1일~9월 30일 한 달 동안 인터넷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결과다. 결제금액이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주요 인터넷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또한 와이즈앱은 조사의 경우 법인카드나 법인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료=와이즈앱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