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이제는 캠핑도 일상처럼! 간소하게 혼자 떠나는 '미니멀 캠핑'이 뜬다
[솔로이코노미] 이제는 캠핑도 일상처럼! 간소하게 혼자 떠나는 '미니멀 캠핑'이 뜬다
  • 이지원
  • 승인 2019.10.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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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자 캠핑을 떠나는 '혼캠'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인가구의 증가와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는 '혼자' 자유롭게 하는 것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혼자 밥을 먹는 '혼밥'을 넘어 이제는 캠핑도 혼자 가는 시대가 왔다. 많은 이들과 떠났던 캠핑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이전에는 다같이 캠핑을 떠나는 추세였다면, 최근에는 혼자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명 '혼캠족'이라 불리는 이들은 온전히 나 혼자 떠나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 캠핑에 도전하곤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고, 조용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혼자만의 조용한 힐링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혼캠족을 위해 부피와 무게를 확 줄인 텐트와 침낭 등 다양한 미니멀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캠핑을 떠나기 위해서는 날짜를 잡는 일부터 약속을 정하는 것까지 번거로운 과정의 연속이다. 이때 혼캠의 경우에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완전히 줄일 수 있다.

더불어 도착한 후에도 혼자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책이나 영화를 보며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매력으로 손꼽으며, 바쁜 현실 속 조금 더 나를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에 의의를 둔다.

혼자 떠나기에 많은 짐을 들 수 없는 혼캠족을 위한 '미니멀 캠핑' 용품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혼캠족은 짐의 부피를 최소화 하는게 미니멀 캠핑의 목표로 캠핑에 꼭 필요한 장비들만 챙기기도 하고, 또한 이 장비들도 가볍고 휴대성이 용이한 부피가 작은 제품들로 가져가는 추세다.

유통업체들은 혼캠족을 위해 부피와 무게를 확 줄인 텐트와 침낭 등 다양한 캠핑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간소화나 경량화, 쉽게 운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미니멀 캠핑용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혼자 캠핑을 떠날 경우, 캠핑용품을 선택할 때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혼캠 시, 캠핑용품을 선택할 때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혼자 캠핑을 떠날 경우, 캠핑용품을 선택할 때는 간소화와 경량화, 그리고 쉽게 운반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누구도 도와줄 이 없이 혼자 떠나는 캠핑이기 때문에 가볍고 이동이 쉬운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자신의 상황과 여건 또한 고려해야 한다.

캠핑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텐트 선택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큰 사이즈를 선택하기보다는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가볍지만 설치하기에 용이한 텐트를 준비하면 좋다.

랜턴과 캠핑매트, 침낭은 계절감을 고려해 꼭 챙겨야 할 준비물 중 하나이다. 

어두운 밤 꼭 필요한 랜턴은 어둠을 밝혀 줄뿐만 아니라, 불을 활용하기 때문에 텐트 내 온기를 높여 주는 효과도 있다.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캠핑매트의 경우에는 바닥의 습기와 냉기 차단은 물론 난방 효과와 쿠션감으로 안락한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꼭 필요한 제품이다. 더불어 침낭은 겨울 캠핑을 즐길 때 필수이며, 세탁과 건조가 편리한 제품을 선택하면 캠핑 후의 피로를 줄여 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어 주는 블루투스 스피커, 빔 프로젝터, 휴대용 커피 메이커 등은 나만의 휴식시간을 즐길 수 있어 혼캠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