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전국 7만 1000여곳 '증가세'...10곳 중 1곳은 '적자'
커피 전문점, 전국 7만 1000여곳 '증가세'...10곳 중 1곳은 '적자'
  • 임은주
  • 승인 2019.11.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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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커피 전문점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에 7만여곳이 영업 중이며, 지난 한해만 1만4000여곳이 문을 열었다. 반면 10곳 중 1곳이 적자를 기록하며 , 작년에 9000여곳이 문을 닫았다.

11월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커피 전문점 현황과 시장 여건' 분석 보고서 발표했다. 치킨집, 노래방에 이어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 세 번째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수는 매년 약 10% 이상 증가해 올해 7월 기준 7만1000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1만5000개, 서울 1만4000개가 몰려 있었다. 10곳 중 4곳(41.2%)이 수도권에 위치한다.

커피 전문점 증가세는 문을 여는 곳이 문을 닫는 곳보다 많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2만7000곳이 새로 문을 열고, 4000곳이 문을 닫았다. 2018년에는 1만4000곳이 창업하고 9000곳이 폐업했다.

하지만 창업률은 점차 떨어지고 폐업률은 증가 추세다. 창업률은 2014년 26.9%에서 지난해 22.0%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폐업률은 11.0%에서 14.1%로 올랐다. 특히 단기간에 폐업하는 곳이 늘고 있어 전체 폐업 매장의 52.6%는 창업 3년을 못채우고 폐업을 하고 있다.

반면 커피 전문점의 전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총매출은 2016년 7조1000억원에서 2017년 7조9000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하지만 업체당 영업이익은 1180만원에서 1050만원으로 11.0% 줄었다.

커피전문점 창업 및 폐업 매장 수 추이(왼쪽), 커피전문점 창업률과 폐업률 추이(사진=KB금융지주 경영보고서)
커피전문점 창업 및 폐업 매장 수 추이(왼쪽), 커피전문점 창업률과 폐업률 추이(사진=KB금융지주 경영보고서)

지난해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총 1만5000개로 한식(1만8000개), 치킨(1만7000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이는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은 제외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이디야가 239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투썸플레이스(1001개), 요거프레소(705개), 커피에 반하다(589개), 빽다방(571개) 순이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15년 1억7400만원에서 점차 감소해, 2018년 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수는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 2017년 343개까지 늘었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난해 334개로 줄었다. 브랜드 수가 꾸준히 증가한 치킨 프랜차이즈와 비교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3년에는 8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특히 소비자들의 커피 관련 지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어서 시장 성장도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매장 수가 빠르게 늘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것은 부담 요인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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