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4곳 '창업 지원'한다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4곳 '창업 지원'한다
  • 이예리
  • 승인 2019.12.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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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4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C랩 스핀오프(spin-off)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독립한 4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들로, ▲ AI 기반 라이팅(lighting) 디바이스를 개발한 '루플(LUPLE)' ▲ AI 기반 콘텐츠 창작 플랫폼을 제공하는 '툰스퀘어(Toonsquare)' ▲ 1인 방송 AR 소통 서비스를 개발한 '트리니들(Trineedle)' ▲ 개인 맞춤형 향 추천·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이브로(JoyBro)' 등이다.

C랩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들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 중인 '에바(EVAR)'는 지난해 11월 법인을 설립하고 8개월만에 네이버·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슈미트(Schmidt)로부터 12억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에바'가 관련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부터 2년간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얇지만 단열성능이 10배나 높은 진공단열재를 판매 중인 '에임트(AIMT)'는 국내 유통 대기업에 친환경 신선식품 패키지 '에코쿨박스'를 공급하는 등 올해만 약 50억의 매출을 달성해 연평균 30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10월 지난 7년간 축적한 C랩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해 1년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