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방구석 1열 자처하는 소비자들, 변화한 영화 소비 트렌드는?
[솔로이코노미] 방구석 1열 자처하는 소비자들, 변화한 영화 소비 트렌드는?
  • 이지원
  • 승인 2019.12.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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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가야만 보고 싶은 영화를 접할 수 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히 자신이 보고 싶던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날씨나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방구석 1열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와 장면을 꺼내보며 감상에 잠길 수 있는 것이다.

변화하는 영화 시청 플랫폼과 간편해지는 영화 시청 방법, 반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영화관들의 티켓값에 소비자들의 영화 소비 트렌드 또한 변화했을 것이라 전망된다.

이에 오픈서베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14세~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영화 소비에 관한 트렌드를 조사했다. 소비자들의 영화 소비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소비자들의 영화 소비 트렌드는 어떤 식으로 변화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비자들은 한 달 동안 평균 2편 가량의 영화를 약 5.4회에 걸쳐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영화를 시청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중 22.0%에 해당했으며, 한 달에 한 번 가량 영화를 시청한다(17.0%)는 이들이 그 뒤를 이었다. 매일 시청한다는 응답자 또한 7.2%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1년 전 대비 영화 시청이 늘어났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1년 전 대비 영화 시청 증감에 대한 질문에 31.9%는 늘어났다고 답했으며, 51.0%의 응답자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줄어들었다는 응답자는 17.1% 수준이었다.

이처럼 영화 시청의 증가 이유로는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점(55.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거나 저렴하게 영화 시청 채널이 많아졌다는 것도 영화 시청 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사유로 보인다.

실제로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와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OTT/VOD 서비스를 통해서는 월 1편, 약 2.5회 정도 영화를 시청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20.6%) OTT/VOD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매일 시청한다는 경우도 1.7%를 차지했다.

OTT/VOD를 이용하는 이유는 단연 내가 원하는 시간(67.0%), 원하는 장소(63.7%)에서 언제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지루한 장면을 넘겨가며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영화관에 직접 방문하고 있었지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는 소비자 또한 적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비자들은 월 평균 1.1회 영화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가량 영화관을 방문하는 사람이 약 33%로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영화관 방문 빈도가 많았으며, 젊은 연령대에서 영화관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영화관 방문 횟수의 증감을 묻자, 대다수의 응답자가 비슷(58.9%)하거나 증가(20.7%)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답한 20.3%의 응답자에게 감소 이유를 묻자 '굳이 영화관을 가지 않더라도 다양해진 영화 시청 방법(45.9%, 중복응답)'과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아져서(38.9%)'를 주 감소 이유로 꼽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체 중 40.6%에 해당하는 이들이 주 이용 영화 시청 플랫폼으로 영화관에 직접 방문해 영화를 시청한다고 답해, 아직까지는 영화를 시청하는 플랫폼으로 '영화관'을 꼽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는 소비자 또한 적지 않은 편이었다. 21.4%의 응답자가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한 것이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높아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혼자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들은 배우자와 영화관을 가는 경우가 4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그 뒤를 이어 혼자 영화를 보는 경우도 36.1%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배우자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았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혼자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50대와 비교했을 때 20대의 '혼영(혼자 영화를 보는 것)' 비율이 약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50대의 혼영 응답률은 14.4%에 불과했지만 ▲20대 52.4% ▲30대 45.9%가 혼자 영화를 본다고 답해 젊은층에게 혼자 영화 보기란 일반적이고도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자료=오픈서베이의 '영화 트렌드 리포트 2019'를 바탕으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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