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합동조사단, '비정형광우병' 확인
광우병 합동조사단, '비정형광우병' 확인
  • 김세영 기자
  • 승인 2012.05.0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은 2일(현지 시간) 미국 국립수의연구소를 방문해서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이 '비정형 광우병'임을 확인했다.

이날 미국 소고기의 안정성 확인을 위한 민관 현지조사단이 아이오와 에임스에 있는 미 국립수의연구소를 방문했다.

조사단은 이 곳 실험실에서 실험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이 '비정형 광우병'으로 진단된 것으로 결론지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이석 조사단장(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은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검역검사본부, 직원, 전문가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교수도 봤다면서 두 가지 사항에 대해서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료가 현재 영국으로 보내져 직접 볼 수 없었고 비정형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른 전문가들과 논의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광우병 소의 사육 농장 방문을 미국 측에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조사단은 이날 곧바로 광우병 소가 발견된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가축 사체 부산물 처리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