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밤이 아름다운 '목포'의 산과 바다
[나홀로 여행] 밤이 아름다운 '목포'의 산과 바다
  • 변은영
  • 승인 2019.12.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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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야경을 보려면 유달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해 지기 전에 출발해 야경 조망지인 마당바위까지 올라가는 동안 몇몇 정자에서 목포의 전망을 즐긴 뒤 마당바위에서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보면 된다. 

노적봉에서 출발, 오포대와 대학루를 지나면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나온다. 또 상동 평화광장 앞바다에 가면 이른바 '춤추는 바다분수'를 볼 수 있다. 

 

 

일몰이 아름다운 목포 갓바위

갓바위에는 중바위가 있고 삿갓바위가 있는데 보통 삿갓 바위를 보고 중바위 또는 삿갓바위라고들 한다. 바다 쪽에 있는 바위가 마치 스님 두 분이 삿갓을 쓰고 있는 것 같다 하여 갓바위라고 부르며 중바위는 훌륭한 도사스님이 기거 하였다 하여 중바위라 전해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노적봉

노적봉은 목포시 유달산에 있는 거석 봉우리를 말한다. 이 봉우리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순신 장군의 지형을 이용한 고도의 심리전이 돋보인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엉을 엮어 바위를 덮었는데, 마치 그것이 군량미를 덮어놓은 노적처럼 꾸며서, 군량미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눈부신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유달산 조각공원

목포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유달산 이등바위 아래 위치한 조각공원은 지난 1982년 11월 우리나라 최초 야외 조각공원으로 개원하여 한국조각공원연구회 회원들의 우수한 작품들을 임대 전시해왔다. 특히 유달산 조각공원에 설치된 외국의 저명한 조각가들의 작품들은 국제조감 심포지엄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로 국내 조각가 작품들과 함께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목포 문화를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갓바위 문화타운

목포 문화 예술의 집적지인 갓바위 문화타운은 목포의 예술과 역사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의 공간이자, 밤에는 화려한 야경이 일품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민둥머리 암석이 눈길을 끄는 입암산 밑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문화예술회관·자연사박물관·문예역사관·목포문학관·남농기념관 등이 모여있어 하루종일 이곳에서 문화 예술의 향기에 빠질 수 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