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반려동물 유기·학대 행위 처벌 강화해야"
1인 가구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반려동물 유기·학대 행위 처벌 강화해야"
  • 변은영
  • 승인 2020.01.0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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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일상적인 감정이 되어버린 요즘에는 외로움을 '반려동물'로 달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이자 친구로 그 지위가 격상된 것이다.

최근 반려동물에게 관심과 애착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성숙한 문화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 및 친구라고 여길 만큼 애정을 쏟는 반려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행위를 억제하는 차원에서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 인구 꾸준한 증가세 

먼저 전체 응답자의 64%가 반려동물 양육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오늘날에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명 중 3명(28.2%)이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중이었으며, 35.8%는 과거에 양육해본 경험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15년 22.5%→16년 26%→19년 28.2%)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 하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전체 28.2%)에게는 반려동물이 동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존재임이 분명해 보였다. 거의 대부분 지금 곁에 있는 반려동물과 죽을 때까지 함께할 계획이라고(92.6%) 응답했으며, 반려동물은 자신의 가족과 다름 없고(87.9%),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72.7%)라는데 대다수가 공감한 것이다. 

반려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은 아깝지 않고(64.9%), 건강과 치료를 위해서라면 금전적 비용을 아끼지 않는 편(60.3%)이라고 말했으며, 상당수는 약간 비싸더라도 질 좋은 사료와 간식을 구매하고(73.8%), 반려동물의 규칙적인 운동과 산책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려는(64.5%)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반려동물 유기 및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 높여야"

이처럼 반려동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반려동물에게 큰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81.1%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가 성숙하지 못하다고 바라봤다. 대부분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하고(92.1%),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일정 수준의 교육이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80.8%)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반려동물의 소유여부를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는 '반려동물 등록제도'는 동물을 보호하고, 유기를 방지하는 한편으로, 반려인들에게 좀 더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 반려동물등록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16년 71.5%→19년 79.1%)이 더 강해졌으며, 대부분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행위가 감소하고(83.7%), 학대하는 행위가 감소할 것(69.1%)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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