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편의점의 큰 손으로 떠오른 '펫팸족'...편의점도 1000만 반려동물 가구 공략한다
[솔로이코노미] 편의점의 큰 손으로 떠오른 '펫팸족'...편의점도 1000만 반려동물 가구 공략한다
  • 이지원
  • 승인 2020.02.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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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또한 늘어나고 있다. 혼자 외롭게 지내는 시간을 벗어나고자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 덕분에 최근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농림축산부가 2018년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전체의 23.7%로, 국내 4가구 중 1 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하는 '펫팸족'의 시대를 넘어 자신처럼 아끼는 '펫미(Pet=Me)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그들의 소비 방식에도 함께 변화가 생기고 있으며, 관련 시장 및 산업 또한 빠르고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G마켓에 따르면 2019년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이 3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봤을 때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품목도 다양해졌다. 특히 반려동물 식품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며 강아지 이유식의 경우 8배, 고양이 이유식의 경우에는 무려 14배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러한 유통시장 판도의 변화에 전문가들은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 규모가 2019년 4조 6000억 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BGF 리테일)
편의점에서도 앞다투어 펫팸족 모시기에 나섰다. (사진=BGF 리테일)

펫코노미가 인기를 끌자 편의점에서도 앞다투어 펫팸족 모시기에 나섰다. 자체 상품을 출시하거나 질병 체외 검사 키트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CU는 지난 2018년 1월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했다. 

이어 8월에는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먹거리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EBS TV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고양이를 부탁해'와 손잡고 반려동물 안심 먹거리 '세나개 칭찬간식' 3종을 출시한 것이다. 세나개 칭찬간식은 해당 프로그램 내 동물훈련사가 강아지 훈련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 '간식 칭찬'에서 착안한 상품으로 부담 없는 저칼로리 레시피로 개발됐다.
 
반려묘를 위한 '고부해 사냥간식 3종'도 있다. 이 시리즈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냥 놀이 후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포획물 대신 주는 보상용 간식이다.

GS25는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질병 체외 검사 키트 '어헤드'를 지난해 말부터 독점 판매하고 있다.  (사진=GS25)

그런가 하면 GS25 역시 2018년 11월 SBS TV동물농장과 손잡고 반려동물 용품 PB '유어스 TV동물농장'을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질병 체외 검사 키트 '어헤드'를 지난해 말부터 독점 판매하고 있다. 어헤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인증을 마친 동물용 의료기기로 반려동물의 소변을 통해 간단하게 10가지 이상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체외 검사 키트로 내용물은 시약 막대, 색상표, 흡수지로 구성했다.

사용 방법 역시 간단하다. 동봉된 시약 막대에 반려동물의 소변을 묻히고 과잉뇨를 닦아낸 후 비교 색상표와 함께 핏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핏펫앱)으로 스캔하는 것으로 끝난다. 스캔 후 사용자는 1분 내로 핏펫앱이 자동으로 분석한 결과를 통해 반려동물의 당뇨병, 방광염, 신부전 등 10가지 이상의 질병과 관련된 이상 징후를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특징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 ▲누구나 집에서 시행할 수 있는 높은 편리성 ▲동물 병원 검진 내용과 99% 이상 일치하는 정확성 등의 장점을 가진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반려동물 용품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데에는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관련 제품의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의 반려 동물 용품 매출은 2016년 47.3%, 2017년 72.5%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90%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U 역시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16년 53.9%, 2017년 55.4% 증가했다. 특히 PB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한 2018년에는 63.7%나 훌쩍 뛰며 역대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45.2% 신장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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