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9년 4분기 영업이익 7조 1600억원…53% 감소
삼성전자, 2019년 4분기 영업이익 7조 1600억원…53% 감소
  • 정단비
  • 승인 2020.01.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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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성전자가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0% 감소한 7조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9조 8800억원과 5조 2271억원이었다.

2019년 연간으로는 매출 230조 4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84% 감소한 27조 7685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메모리의 경우 D램 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감소했고, 시스템반도체는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고, 대형 디스플레이도 업계 공급 확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4분기 환영향은 미국 달러·유로·주요 성장 시장 통화가 원화 대비 약세로,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올해 1분기 일부 서버·모바일용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패널은 주요 고객의 수요가 둔화되고, 대형 패널은 비수기 아래 적자가 지속되는 등 어려움을 예상했다. 

다만 2020년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사업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상반기 중에 메모리 재고 정상화를 추진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5G 칩과 고화소 센서 채용 확대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EUV 5·7나노 양산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3나노 GAA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