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타다 대표 징역 1년 구형·변희수 前하사 성별정정 인정 外
[오늘의 이슈]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타다 대표 징역 1년 구형·변희수 前하사 성별정정 인정 外
  • 변은영
  • 승인 2020.02.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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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품공장 재가동...순차적으로 가동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멈췄던 중국 부품공장들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2월 10일 완성차 및 부품업계에 따르면 이날 전체 중국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공장 40여곳 중 27곳이 지난 주말부터 생산재개에 돌입, 일부 물량이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방 공장까지 부품을 옮기는 등 공정에 필요한 작업을 거쳐 계획대로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먼저 현대차는 예정했던 대로 2월 11일 울산2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나머지 공장들도 순차적으로 공장 가동지 재개될 예정이다. 기아차도 2월 11일 화성공장, 12일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 '셀토스'를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공장 일부 라인을 가동한다. 광주공장 대부분의 라인과 소하리공장은 2월 14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싹쓸이…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

전 세계를 돌며 수상 레이스를 계속해온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생충'은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에 이어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영어가 아닌 외국어 영화로 작품상을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받은 것도 6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검찰, '타다' 이재웅 대표에 징역 1년 구형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의 불법성 여부를 가리는 재판에서 검찰이 이재웅 쏘카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2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상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타다 불법성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이재웅 대표와 브이씨앤씨(VCNC) 박재욱 대표에게 각각 1년을 구형했다. 타다 모회사인 쏘카와 브이씨앤씨에는 각각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현행 여객법 34조항에 따르면 자동차대여사업자가 돈을 받고 손님을 태우거나 기사를 알선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다만 시행령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임차하는 사람은 예외적으로 운전자 알선을 허용하고 있다. 타다는 이 중 '승합차' 조항을 영업 근거로 한다. 

 

법원, '성전환 군인' 변희수 前하사 성별정정 인정 

군 복무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22) 전직 육군 하사가 법원에 낸 성별정정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2월 10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청주지방법원에서 한국군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완료한 변희수 전 하사의 법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휴가 기간에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복귀한 뒤 여군으로 복무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군은 의무조사에서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전역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