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GPS 교란 전파 중단…발사 의도 파악중
북한, GPS 교란 전파 중단…발사 의도 파악중
  • 김세영 기자
  • 승인 2012.05.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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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측으로 GPS 교란전파를 발사한지 16일 만에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GPS 교란전파가 지난 13일 밤부터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개성지역에서 출력 100와트 규모의 GPS 교란전파를 남측을 향해 발사해왔다”며 “GPS 교란전파가 이틀째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GPS 교란전파 발사를 중단한 것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지난 14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GPS 교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북한이 GPS를 교란한 의도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GPS 교란전파는 북한 개성지역에서 발사돼 지상과 해상은 60㎞, 공중은 200㎞ 정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개성지역의 군부대 동향을 정밀 감시하면서 북한의 GPS 교란전파 발사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