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경제활력 활성화 주창
박재완, 경제활력 활성화 주창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5.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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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6일 유럽발 정치 불안과 관련 "우리나라 등 아시아국가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 재정부 대회의실에서 '2012년 제18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 정치 불안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재정 위기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식·금리 변동폭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작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그리스 정치 불안이 언제까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리스 우려가 유럽 주변국으로 전염되는 것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대외 불확실성에 현명히 대처하고 장기적으로 경제활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세밀한 정책혼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물가안정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재정의 조기 집행과 경제체질 개선 등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재부각 가능성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 재정위기 최근 동향 및 정책 시사점'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밖에 '기금 등 여유자금 활용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청년창업과 재도전 촉진방안'도 안건으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