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디지털 콘텐츠 7만여건 무료 제공
행안부, 디지털 콘텐츠 7만여건 무료 제공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5.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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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의 계원필경과 박지원의 연암집 등 디지털화 된 옛 선인들의 문집과 연화문 수막새 전통문양 등 디지털 콘텐츠들이 일반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문화정보센터가 보유한 역대 선조들의 문집과 한국전통문양원형 등 7만여건에 달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이달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원문 콘텐츠는 한국문집총간에 실린 계원필경과 연암집 등 973건, 고전번역총서에 수록된 삼봉집, 성호사설 등 177건 등이다.

연화문수막새와당 기와문양과 채화문단 복식문양 등 한국전통문양원형 6만9606건도 개방된다.

역대 선조들의 문집은 기계가독형 문서(XML 형식)로, 전통문양은 JPG 또는 AI 파일 형태로 제공된다.

공유자원포털(Data.go.kr)에 회원 가입해 원하는 자료를 신청한 후 내려받을 수 있다.

제공된 자료는 영리·비영리 목적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고전번역총서에 실린 자료는 비영리적 목적으로만 사용이 제한된다.

행안부는 이번 디지털 콘텐츠 제공 확대가 관련 업계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앞으로도 국가DB사업 등으로 구축한 가치 있는 공공정보를 민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공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