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분기배당제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효성ITX, 분기배당제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 정단비
  • 승인 2020.03.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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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ITX(대표이사 남경환)가 올해부터 △분기배당제를 시행하고 △배당금을 3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입 △전자투표제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3월 10일 효성ITX에 따르면 2020년 사업연도부터 연 4회에 걸쳐 배당하는 분기배당을 시행하며  분기배당을 통해 연 3회 주당 150원과 결산배당 2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주당배당금(DPS)는 총 650원으로 2019년 결산배당으로 지급예정인 500원 대비 30% 늘어나게 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3월 9일 최종가격인 13,900원 기준 4.7% 수준이다.

분기배당은 연 1회 지급되는 결산배당에 비해 배당금이 분기별로 지급되기 때문에 주주중심의 경영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효성ITX는 최근 3개년 평균 주주환원율(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산한 금액의 비율)이 70.1%에 달할만큼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하고 있다.

더불어  2018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보장하고 주주총회의 참석률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 외부 요인에도 주주들이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 이용 매뉴얼 책자를 별도 제작해 위임장과 함께 배포했다.

남경환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에 대해 “효성ITX의 사업성장성 및 주주가치제고 의지에 대해 시장에 확고한 신뢰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컨택센터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