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집' 발굴 위해 100만 달러 규모 공모전 진행
에어비앤비,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집' 발굴 위해 100만 달러 규모 공모전 진행
  • 변은영
  • 승인 2020.03.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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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기상천외한 숙소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글로벌 최초 100만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에어비앤비의 창조적인 숙소 만들기 공모전(The Unique Airbnb Fund, 유니크 에어비앤비 펀드)'은 에어비앤비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1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획기적이고 특이한 생활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에어비앤비의 창조적인 숙소 만들기 공모전' 심사에는 에미상·토니상 및 그래미상 수상자인 미국 배우 겸 가수 빌리 포터·유명한 에어비앤비 숙소 거대한 아이다호 감자 호텔의 슈퍼호스트 크리스티 울프·'서울로7017'을 설계하기도 한 네덜란드의 유명 건축회사 MVRDV 등 디자인과 스타일 부문의 혁신적인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참여한다.

 

 

참여 방법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숙소 아이디어 혹은 기존 숙소 복원 등 개성 넘치는 계획안과 자신의 숙소가 독창적인 이유를 작성하면 된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 세워진 특이한 외관의 숙소, 독특한 이야기가 깃든 공간 등 '집'이라는 고정 관념에 도전하는 아이디어라면 제안 가능하다. 

창의성·실현 가능성·지속 가능성·사회적 이익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총 10명의 당선자를 선발하며, 당선자에게는 각각 미화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특히 에어비앤비 창업자 3명의 기업가 정신에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주거 공간에 대한 특별한 발상을 지닌 이들이 디자인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장을 만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전 세계 여행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심사위원이자 관습을 뒤엎는 레드카펫 룩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스타일 아이콘인 빌리 포터는 이번 공모전에 대해 "스스로 스타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이들도 그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라며, "가장 기발하면서도 멋진 숙소를 찾으려는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전 세계 디자인 애호가들이 생각해낸 참신한 컨셉의 숙소 아이디어들이 벌써부터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에어비앤비)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