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연천' 청정자연 속에서 즐기는 색다른 힐링
[나홀로 여행] '연천' 청정자연 속에서 즐기는 색다른 힐링
  • 변은영
  • 승인 2020.05.1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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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북단이자 최전방 접경 지역인 연천은 민간통제구역 안 자연생태와 안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다. 

임진강을 한눈에 바라보는 허브 빌리지와 아름다운 풍광의 동이리 주상절리, 재인폭포까지 연천의 하루가 청정자연 속에 물든다.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전원 마을 나룻배마을

북삼리 나룻배마을은 휴전선과 연접한 최북단 마을로 깨끗한 임진강이 흐르며, 나룻배가 다니던 마을이다. 농민의 마을을 체험 할 수있는 곳으로 아울러 민통선 안보체험과 임진강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민통선 내의 농사체험을 맛볼 수 있다. 나룻배마을이 가진 최고의 명물은 단연 공기다. 맑다는 형용사 하나로는 꾸밈이 부족한, 눈과 코와 입을 뻥 뚫어주는 청명함을 간직한 대기는 어떤 화려한 풍경들도 당해낼 수 없는 위력을 지녔다. 

 

 

경이로운 절경을 자랑하는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에서부터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마치 병풍을 쳐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발달해 있는 국내에서도 유일한 곳이다. 가을이면 주상절리의 절벽이 담쟁이와 돌단풍이 물들고 석양빛에 더욱 붉게 보여 적벽이라 부르기도 한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옥빛의 절경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오래 전부터 명승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재인폭포는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또한, 재인폭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제238호)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폭포의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맑고 고요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고대산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 있는 철도중 단점인 연천군 신탄리역에 인접한 고대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고 등산으로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로 등산여행에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1907년 11월 4일 의병진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하러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20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지고 의병진 60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 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한 곳으로서,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족정기가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