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심사 종료, 갈림길에 선 삼성
이재용 영장심사 종료, 갈림길에 선 삼성
  • 정단비
  • 승인 2020.06.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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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행위) 혐의와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행위) 혐의와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종료됐다. 8일 8시간 30분에 걸쳐 이어진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뤄졌다.

수사 기록만 20만 쪽, 구속영장 청구서는 150쪽에 달하는 만큼 영장 발부 혹은 기각 결정은 내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잠시 후 의왕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하며 심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이날 검찰은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진행하면서 분식회계를 했고, 이재용 부회장이 이를 지시하고 보고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정의 결정에 우리나라 재계 1위인 삼성이 중대한 기로에 놓이게 되자 재계 전반에서 수심이 깊은 상황이다.

삼성은 구속영장 심사가 종료된 후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