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공동성명(초안), 경제 성장을 위한 촉진 합의
G20 공동성명(초안), 경제 성장을 위한 촉진 합의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6.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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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입수한 G20 공동성명서 초안을 인용,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20 정상들은 성명(초안)에서 세계 경제 침체를 막을 신뢰성을 쌓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융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회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함께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멕시코 휴양도시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 ⓒAFP=뉴스1

성명은 "G20 회원국들이 모두 글로벌 성장을 강화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시했다.

또 경제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재정적으로 좀 더 유연한 국가들이 "자유재량적 재정조치를 조율해 이행하고 내수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주요경제국들 역시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약속했다.

성명에 따르면 G20 가운데 유로존 국가들은 재고조된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유로존의 안정성과 통합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존 국가들은 "금융시장의 기능을 향상하고 정부와 은행권 사이 부정적인 '되먹임 고리(Feedback loop, 결과의 일부가 원인 쪽으로 되돌아가 또 다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를 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중국의 위안화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G20 정상들은 성명에서 "중국이 위안화 환율관련 정책에 변화를 가미하고 투명성을 높인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주요 수출국은 내수 시장수요를 확대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촉구하고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국가는 저축을 장려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