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2대 회장에 신동규씨 확정
농협금융지주 2대 회장에 신동규씨 확정
  • 최창일 기자
  • 승인 2012.06.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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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의 2대회장으로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61)이 확정됐다.

▲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 ⓒ뉴스1

농협금융은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단독 추천한 신 후보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경남 거제출신인 신 회장은 경남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공보관, 국제금융국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2003년 수출입은행장, 2008년 은행연합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 동아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고교 동문이다

농협금융 측은 "신 회장이 정부출자 문제 등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강력한 추진력과 노조와의 협력을 이끌어 낼 원만한 인간관계를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며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농협노조는 신 회장이 '모피아 (재무부 관료)' 출신으로 은행연합회장 시절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간 전력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취임 과정이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