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신이 가치를 부여한 상품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고 과감히 투자하는 ‘가치소비’가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유통업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치소비(18.6%)’가 2012년 10대 소비키워드 1위로 꼽히며, 2012년 대표 소비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갈수록 전문적이고 고급화된 상품과 서비스의 등장은 남들보다 가치 있고 특화된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맞닿았기 때문이다.

욕실, 주목 받는 공간으로 재탄생. 욕실가구 ‘로얄컴바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요즘 주부들이 침실, 부엌 못지 않게 신경 쓰는 공간이 바로 욕실이다. 특히 욕실이 휴식과 피로를 푸는 공간으로 주목 받게 되면서, 편안하고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욕실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욕실문화 선도기업 로얄&컴퍼니(옛 로얄TOTO, 대표 박종욱)는 혁신적인 신기술과 실용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로얄컴바스’를 출시해 이제껏 보아온 욕실과는 다른 모습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안락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얄컴바스의 샤워 모듈은 버튼과 리모컨으로 ON/OFF기능은 물론 온도, 시간, 유량 조절이 가능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상품에 열광하는 젊은 층에까지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아울러 샤워기 양쪽에 수납장을 둘 수 있어 다양한 수납공간을 요구하는 가정주부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편백나무(히노끼)로 만든 접이식 매립의자를 내장하여 서서 샤워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는 노약자에 대한 배려도 담고 있어 다양한 계층의 가치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가치를 대변하는 제품에 주목. 손목시계 펜디 ’루프’

‘나’를 위한 가치소비를 시작한 남성들에게 손목시계란 자신을 표현하고, 취향을 대변해 주는 투자의 대상이다. 펜디의 ‘루프(LOOP)’ 컬렉션은 360도 돌아가도록 돼있어 앞뒤를 돌려 착용이 가능하고, 시계 뒷면에 20자 이내의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 넣을 수가 있다. 이는 희소성에 대한 가치추구와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높은 수준의 제품을 원하는 남성의 소비 성향과 잘 맞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 자전거 ‘슈힌델하우어’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자전거를 즐기며 여가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자전거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자전거로 불리는 독일의 ‘슈힌델하우어’는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구동계 방식이 아닌 벨트 시스템을 적용해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인정받았다. 때문에 200만~500만원 대를 호가하지만 국내에서 1~2달을 기다려 구매할 정도로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