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정신은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문재인, 시대정신은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6.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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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7일 "2013년 이후 시대정신은 사회 경제적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문 고문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발제문을 통해 "2013년 이후 시대정신은 이명박 정부가 후퇴시킨 정치적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 경제적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열린 정세균 고문의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에 참석, 상인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경제 성장 전략과 국가 발전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일자리 중심 성장과 강한 복지국가의 건설을 함께 이뤄야 한다. 제가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고문은 "출마선언 때 '3대 교체'(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말씀드렸다"며 국민 대다수가 열망하는 시대정신의 방향을 따라 본인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권교체'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의 국정파탄을 심판하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뒤를 잇는 세 번째 민주·개혁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치교체'에 대해서는 "소수특권층이 정치의 주인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편 가르지 않고, 보복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면서 관용하고 상생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대교체'는 "개발독재 모델과 시장 만능주의 모델을 극복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제모델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 거대한 전환을 '체제의 변화'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