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 지표 나빠졌다...취준생 규모 '통계 작성이래 최고'
청년층, 고용 지표 나빠졌다...취준생 규모 '통계 작성이래 최고'
  • 임은주
  • 승인 2020.07.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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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청년층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한 가운데 취업시험을 준비중인 청년층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여파가 취업을 준비 중인 청연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의하면 청년층(15~29세) 인구 893만400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419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473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6000명이 증가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377만명으로 전년대비 18만3000명 감소했고, 실업자는 42만6000명으로 1만 1000명 줄었다. 이는 인구 감소에 따른 청년층 인구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7.0%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포인트(p) 하락했다. 고용률도 42.2%로 전년 동월대비 1.4%p 떨어졌다. 반면 실업률은 10.2%로 0.3%p 증가해 청년층의 고용지표가 나빠졌다.

특히, 취준생 수와 비율은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9만명, 1.7%포인트(p) 증가했다. 최종학교 졸업(중퇴)을 하고도 취업을 못한 미취업자는 1년 전보다 12만명 늘어난 166만명으로 조사됐다. 취준생의 규모는 17%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졸업·중퇴자 478만7000명 가운데 35%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여전히 취업을 준비하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셈이다. 미취업 기간은 1년 미만이 57.5%로 한 해 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1년 이상 2년 미만은 16.9%, 2년 이상 3년 미만은 8.8%로 각각 1.3%p, 0.3%p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구직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취업준비를 하거나 그냥 쉬게되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2일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38.0%)가 가장 높았고, 이어 '그냥 시간 보냄'(23.9%)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채용시장 문이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여가활동 등'은 14.4%, 구직활동 14.2%, 육아·가사는 9.5% 순이다.

청년층 가운데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전년 대비 9만명 늘어난 8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28.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기업체(24.7%),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20.6%), 언론사·공영기업체(13.9%), 고시 및 전문직(8.1%), 교원임용(4.3%) 순이었다.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취업자는 312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6만8000명 감소했다.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0%), 도소매·음식·숙박업(25.2%), 제조업(16.1%)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4.6%), 농림어업(1.2%)분야의 청년 비중은 적었다.

또 청년층이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가 임금 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0개월로 1년 전 보다 0.8개월 감소했다.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수입)은 150만원~200만원 미만(35.0%), 100만원~150만원 미만(23.7%), 200만원~300만원 미만(20.5%) 순이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 청년층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1.8개월이었으며 그만 두는 사유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7.7%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대졸자 중 휴학경험자 비율은 47.0%로 전년대비 1.2%p 올랐다.평균 휴학기간은 남자 2년 4개월, 여자 1년 3.1개월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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