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마스크 착용 필수 "음료 마실 때만 벗을 수 있다"...정부, 방역지침 강화
카페, 마스크 착용 필수 "음료 마실 때만 벗을 수 있다"...정부, 방역지침 강화
  • 임은주
  • 승인 2020.08.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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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앞으로 카페 이용자는 식음료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카페 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문하거나 대기할 때, 음료를 마시기 전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하며 거리두기도 준수해야 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카페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카페를 음식점과 별도로 분리해 방역지침을 강화하기로 하고 6일부터 시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카페 방역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이용자는 카페 입장, 주문 대기, 이동·대화 시, 음식(음료) 섭취 전·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음료 섭취 시에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카페 내 탁자 사이 간격도 2m(최소 1m)를 유지토록 한다. 이용자는 다른 이용객과 인접한 탁자 이용을 자제하고, 야외 탁자가 있을 경우 가급적 야외를 이용하도록 한다

또 중대본은 카페 매장 안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비치하고 단체 손님은 시간 예약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종사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혼잡한 시간대 방문은 피하고, 불가피한 방문 시에는 포장을 하거나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식음료 섭취 전에는 비누 또는 손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소독하고, 공용으로 먹는 음식의 경우 공용 집게 등을 사용해 개인 접시에 덜어 먹도록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단체 협조를 통해 카페 등 휴게음식점에 대한 방역수칙을 통보하고 책임자와 종사자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업체의 자율점검뿐만 아니라 식약처와 지자체의 합동점검반을 통한 불시 점검을 실시해 꼼꼼하게 이행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