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화 ‘스위치’ 개발사 아틀라스랩스, 40억원 시드 투자 유치
AI 전화 ‘스위치’ 개발사 아틀라스랩스, 40억원 시드 투자 유치
  • 이예리
  • 승인 2020.08.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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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틀라스랩스(대표 류로빈)가 4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틀라스랩스는 업계 최초로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운영체제 모두를 지원하는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switch)’를 개발한 바 있다. 통화 녹음 내용을 문자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 중 두 운영체제를 아우르는 플랫폼은 스위치가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처음이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TBT, △SV인베스트먼트가 투자사로 참여했다. 

앞서 아틀라스랩스가 지난 3년여 간 개발한 STT(Speech To Text) 엔진과 음성인식 AI 기술 ‘제로스(ZEROTH EE)’는 이미 포스코ICT, 오뚜기, 예스24 등의 대기업이 전문 솔루션으로 사용 중이며, 이를 스위치 오픈과 함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로 승화했다.

아틀라스랩스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자체 기술 고도화는 물론, AI 전화 서비스 스위치의 이용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아틀라스랩스가 선보인 스위치는 ‘미래에서 온 전화기’로 불리는 신개념 서비스로, 기본 전화 기능은 물론 통화 녹음,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용의 검색, 분석, 데이터 관리 등이 가능하다. 아틀라스랩스는 스위치를 통해 음성 데이터의 문자화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의 전화 업무 효율 극대화를 돕고 있다.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틀라스랩스는 iOS 버전에 이어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