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CMO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총 500억 원 자금조달
바이넥스, CMO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총 500억 원 자금조달
  • 이예리
  • 승인 2020.09.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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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바이넥스는 광동제약,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키움 등에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을 발행하여 총 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보다 다양한 사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전략적 투자자(SI)의 투자비율이 더 높아 눈길을 끈다. 

이미 바이넥스 지분의 5.01%를 보유한 광동제약과 다수의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여 그 가치를 가장 높게 인정 받고 있는 두 대표 바이오 R&D벤처 기업인 제넥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신약 개발 기업이 바이오 의약품 CDMO에 투자하는 시너지 효과 사례로 바이넥스는 이들 기업과의 개발부터 상용화 생산까지의 지속적인 CDMO 협력을 통한 수익 증대, 전략적 제휴 등의 다방면의 사업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넥스는 지난달 상용화 생산라인인 오송공장 5000L의 첫 생산계약을 수주하여, 유일한 미가동 5000L 생산라인의 가동문제 해소와 공장 가동률을 극대화했다. 

바이넥스는 동물세포 생산라인 1기와 코로나 DNA 백신 생산이 가능한 미생물 생산라인 1기를 기존 시설 내 중축하여 우선적으로 생산 가동하며, 추가 상용화 시설까지 확보하는 단계별 증축에 돌입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생산시설이 확충이 완료되면, 여타 글로벌 중견 CMO 기업들에게 생산규모 면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에 완벽하게 대응하여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글로벌 중견 CMO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