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년 한국경제 2.7% 성장 전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년 한국경제 2.7% 성장 전망
  • 정단비
  • 승인 2020.10.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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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거시경제 전망표
주요 거시경제 전망표

 

하나은행(행장 지성규)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년 한국경제가 부진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2.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발간한 ‘2021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내년 성장률이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평균(2011~2019년 2.9%)에도 못 미치는 2%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성장률이 –1%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0%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 사태 향방이 경제 전망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점을 감안하여 코로나 전개 양상 및 봉쇄 강도에 초점을 맞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2021년 전망을 실시했다.

정유탁 연구위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코로나발 충격을 완화시켰으나, 향후 정책효과의 지속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취약계층의 부실화 위험 및 그에 따른 경기회복의 불균형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코로나 이후의 경제구조 변화와 맞물린 잠재성장률의 추가 하락 및 성장복원력의 약화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