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공식입장 들어보니, 박지성 데이트설은 한 네티즌의 '카더라'에 놀아난 것
배두나 공식입장 들어보니, 박지성 데이트설은 한 네티즌의 '카더라'에 놀아난 것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2.07.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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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이 QPR에 입단했음을 보도한 현지 신문. 출처 : 배두나가 미니홈피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최근 박지성과의 데이트 설이 불거진 배두나가 소속사를 통해 "일면식도 없다"라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배두나의 공식입장까지 이끌어낸 '박지성, 배두나의 런던 데이트 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미확인 주장에 불과한 것이어서 허탈함을 더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지성과 배두나가 런던 피카델리에서 함께 우산을 쓰고 가더라"면서 "(두 사람의) 사인을 받지는 못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진짜냐'면서 의문을 제기했고, 이 네티즌은 "정말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때마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31)이 입단 기자회견을 위해 런던에 머무르고 있었고, 배우 배두나(33) 역시 런던 여행 중이었다. 게다가 배두나의 미니홈피에는 의도적이던 아니던 박지성이 QPR에 입단했음을 보도한 현지신문의 사진이 올라와 있어 이 네티즌의 '박지성, 배두나의 우산데이트 설'은 날개를 단 듯 퍼져 나갔다.

하지만 14일 배두나 측 소속사 관계자는 국내의 한 연예 매체를 통해 "배두나씨가 런던에 있는 건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고 데이트 목격담을 부인했다.

이어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홍보차 영어도 배울 겸 영국에 가 있는 건 맞다. 어머니도 그렇고 통화해 봤는데 박지성 씨와 아는 사이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포토 작업을 같이 한 안중현 사진 작가가 영국에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글을 남기지 않았을까 싶다"며 "박지성 선수와는 친분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박지성, 배두나의 런던 데이트 설은 한 네티즌의 (착각인지 고의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카더라' 주장에 수많은 네티즌과 언론들이 놀아난 셈이다.

한편 배두나는 워쇼스키 형제 감독이 연출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런던 프로모션에 오는 10월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