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매진, 안철수는 마케팅의 귀재?
'안철수의 생각' 매진, 안철수는 마케팅의 귀재?
  • 문희연 기자
  • 승인 2012.07.21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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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은 매체의 특성상 독자들에게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만약에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정한다면 '안철수의 생각'은 제대로 먹힌 셈이다. 수많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수많은 정치인들이 출마를 앞두고 출판회 등을 열어 자신을 알리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만 봐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즉,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안철수의 생각을 피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가 가능해진 셈이다.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한 도서출판 김영사는 "전국 서점에서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21일부터 2판 인쇄본을 일제히 서점으로 출고할 예정이며 3판 인쇄 여부도 주문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의 생각' 초판 물량은 1만 1,000부다. 매진되기까지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이는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전기 '스티브 잡스'의 24시간 판매량 7,500부를 훨씬 뛰어 넘는 수치로 현재 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판 인쇄물량도 이례적으로 4만부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판도 일주일안에 매진될 확률이 매우 높아보인다.

이렇듯 '안철수의 생각'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그만큼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