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강호동과 신동엽 저축은행 비리 연루설 제기...파장 일파만파
나꼼수, 강호동과 신동엽 저축은행 비리 연루설 제기...파장 일파만파
  • 문희연 기자
  • 승인 2012.07.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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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정은퇴 선언하는 강호동 / 사진=뉴스1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 유명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강호동과 신동엽이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고 주장에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나꼼수는 이미 지난해 방송에서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국내의 최고 MC 강호동과 신동엽의 내사가 진행중이다고 주장했었다.

그동안 잠잠하던 나꼼수가 최근 업데이트된 '봉주16회'방송에서 "검찰이 거물급 MC들의 스캔들을 이용해 거대한 무엇인가를 덮으려 하고 있다"며 강호동과 신동엽의 연루설을 다시 주장하고 나선 것.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지난 5월 자숙중인 연예인 신정환을 소환해 조사했다"며 다음은 최근 피습된 은경표 전PD와 강호동 신동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꼼수에 따르면 은경표 전 PD는 2006년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담보로 사촌형인 은인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전일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사로 등재된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 등 국내 톱3의 MC를 앞세웠고 총 200억 원을 대출받아 은행 부실에 한몫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대출서류에 직접 도장을 찍은 점에 비춰볼 때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와 주 기자는 "검찰이 1년 동안 만지작거린 연예인 사건을 써먹을 때가 왔다. 이 말은 뭔가 크게 덮어야 할 것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라며 "언제 어떻게 써먹을 지가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라면서 방송을 마쳤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주요 포털 사이트 나꼼수 강호동이란 검색어가 순위에 오르며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그동안 자숙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온 강호동은 물론 잇따른 사업실패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게 컴백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동엽이 나꼼수의 주장대로 검찰에 소환돼 다시한번 연예계 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