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미래] 킹덤 아신전, 지옥, 고요의 바다 등 넷플릭스가 선보일 2021 K-콘텐츠는?
[넷플릭스의 미래] 킹덤 아신전, 지옥, 고요의 바다 등 넷플릭스가 선보일 2021 K-콘텐츠는?
  • 허진영
  • 승인 2021.02.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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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넷플릭스는 2016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 기준 국내에서 380만 이상의 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콘텐츠는 수 천개에 달한다.

글로벌 대중 문화의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넷플릭스의 현재와 미래 'See What’s Next Korea'를 통해 알아봤다. 
 

[(사진= See What’s Next Korea 라이브 방송) 넷플릭스 킹덤 김은희 작가]


글로벌 k-콘텐츠
궁중 좀비물 '킹덤', 고교 미스터리물 '인간 수업'

 

넷플릭스를 통해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확신으로 바뀌었던 '킹덤'과 '인간수업'의 제작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두 작품 모두 지금은 한국 콘텐츠를 알린 글로벌한 작품이지만,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작품이다. 

'킹덤'과 '인간수업'은 공중파에서 불가능한 수위, 제작비에 대한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와의 만남으로 이런 난관들은 쉽게 해결됐고, 시작조차 할 수 없었던 콘텐츠를 바로 제작에 돌입할 수 있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에 이미 한국 콘텐츠에 대한 팬덤은 위상이 높은 상태였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퀄리티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한국과의 차별성을 찾았다. 바로 '자율성'이다. 넷플릭스에서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창작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제작진은 킹덤과 인간 수업의 인기를 실감하며 넷플릭스와 원활한 소통 속에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기존 글로벌 콘텐츠의 주요 언어가 '영어'였던 과거와는 달리 한국 또한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받아 기쁘다며 소감을 알렸다.
 

(영화 모럴센스)
[(사진= See What’s Next Korea 라이브 방송), 영화 모럴 센스]


영화와 사랑에 빠진 넷플릭스
2021 영화 작품은?

올해 2021년 넷프릭스에서 한국 오리지널 서비스로 찾아오게 될 콘텐츠 중 두 작품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현진 감독의 '모럴센스', 그리고 정병길 감독의 '카터'이다. 

모럴 센스는 동명 원작 웹툰의 작품으로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와 그 사실을 알게 된 여자가 서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 박현진은 <6년째 연애중>, <좋아해줘> 등 매력적인 로맨스 영화를 대중들에게 보여왔다. 이번 '모럴 센스'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맺는 관계의 방식을 감수성을 자극하는 설렘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악녀>를 통해 여성 액션계 큰 파장을 일으켰던 정병길 감독 또한 영화 <카터>를 통해 넷플릭스로 돌아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으로 채워진 영화는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신선한 영화임을 시사하며 새로운 앵글과 액션이 가미된 이번 작품의 기대를 알렸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는 지금부터
2021 선보일 드라마는?


인간수업, 킹덤,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넷플릭스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K-드라마가 여러 장르에서글로벌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2021년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 번 K-콘텐츠 신드롬을 일으킬 작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넷플릭스, 사진=킹덤-아신전 주연을 맡은 배우 전지현)
[(사진=넷플릭스) 킹덤-아신전 주연을 맡은 배우 전지현]

킹덤 아신전

궁중 좀비물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시즌2까지 진행된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결말에서 깜짝 등장한 전지현 배우가 아신 역으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킹덤_아신전'은 주인공 아신과 '생사초'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푼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시리즈 세계관 확장을 이어갈 디딤돌이 될 작품으로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주연 배우 유아인)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주연 배우 유아인)

지옥

웹툰 원작 작품으로 예고없이 등장하는 사자를 마주하게 된 사람들이 지옥행 통보를 받게 되는 초자연 현상을 그린 드라마다.  감독은 “당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극에 나와있지 않은 서사까지 완벽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봤다. 여기 계신 분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 있을 것”이라면 기대 포인트를 밝혔다. 지옥은 2021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김현주, 유아인,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주연 이정재)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주연 이정재)

오징어 게임

박해수, 이정재가 출연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또한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감독과 배우들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나리오를 관전 포인트로 뽑으며 "재밌는 이야기 속에 각각의 설정이 인물들이 갖고 있는 절실함이 그대로 표현 된다"고 밝혔다. 

 

고요의 바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을 맡으면서 화제를 모았던 '고요의 바다' 또한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두나, 공유, 이준 등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기대를 모았던 이번 작품에서 제작자 정우성은 "처음에는 영화로 풀어낼 생각이었지만 안에 든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영화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영화 속 깊이 있는 세계관을 관전 포인트로 뽑았다. 


좀비물부터 SF까지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트렌드를 이어가며 세계 각국의 팬덤을 모으고 있다. 창작자에게 자율성을 줌으로서 작품의 한계를 만들지 않고, 콘텐츠를 보는 관객의 다양성을 잡고 있으면서 OTT 서비스의 장점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1년 새롭게 공개되는 콘텐츠들을 통해 앞으로의 K-콘텐츠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