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팁] 분리수거 어려운 프링글스 통, 왜 안바뀔까?
[생활꿀팁] 분리수거 어려운 프링글스 통, 왜 안바뀔까?
  • 허진영
  • 승인 2021.03.0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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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친환경 용기로 이뤄진 제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들도 포장재나 케이스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중 분리수거가 가장 까다롭기로 악명높은 감자칩 프링글스 통을 분리수거 하기에 도전해봤습니다.

 

STEP1

프링글스의 밑바닥 부분을 떼어냅니다.

 

STEP2

분리된 통은 납작하게 눌러줍니다.

 

STEP3

각각의 소재에 맞는 곳에 분리수거 해줍니다.

 

분리수거만 하는데 대략 5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프링글스 통의 분리수거 문제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는데요.
종이, 철, 플라스틱 등 여러 소재로 되어있어 분리수거가 어려운 프링글스 통은 일반쓰레기로 처리가 되어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뚜껑은 플라스틱, 겉면은 종이(펄프), 내면은 폴리에틸렌(PE), 바닥은 알루미늄 소재로 혼합재질입니다.

‘프링글스’가 친환경 대책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은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프링글스 통이 친환경적으로 바뀌는 그런 날이 올까요?

국내에서는 농심과 켈로그의 합작사인 농심켈로그가 프링글스 수입을 맡고 있습니다.

 

프링글스에서 전해왔습니다.

 

프링글스는 포장재의 재활용 및 재사용을 용이하게 하고, 식품 대 포장의 비율을 줄여 자원 효율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포장재 도입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프링글스는 식품의 품질 및 안전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프링글스 영국에서는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 기업인 테라사이클과 함께 폐프링글스캔을 수집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시작하였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새로운 재질의 프링글스캔을 테스트하며 포장재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이 포장재를 수거,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