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종시 일대에 수십 억대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앞서 LH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사태는 수습이 중요하며,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홍성국 의원이 세종시 일대에 수억원대의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증여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21대 신규등록의원 재산등록 때 연서면 신대리 일대에 본인과 부친 명의로 약 2만1703㎡(약 6576평)의 토지를 소유했음을 신고했다.
16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서면 신대리에 임야가 4290평(약 1만4157㎡) 있다. 할아버지 소유 임야였는데 형님으로부터 1998년도에 2분의 1 지분 증여를 받고, 2011년에 형님 사업자금을 지원해주고 전부 증여받았다"며 "연서면 신대리는 선대부터 수백년 살아온 동네다. 그리고 아버님이 종손이라서 문중 종답이나 선산이 아버님 명의로 된 것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홍 의원은 "제 지역구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고, 고향이 투기꾼이 몰린 연서면이다보니 언론에서 관심이 많은 모양"이라며 "저는 체질적으로 부동산은 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평생 부채도 없었고, 서울 도봉구에서 50년을 살았다"고 투기 의혹에 반박했다.
홍 의원이 2005년 실제 매입한 곳은 서울시에서 부동산 투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도봉구에 있는 아파트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