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보청기 구입할 때 전문 청능사 도움이 필요한가요? 보조금 받는 방법은?
[건강 Q&A] 보청기 구입할 때 전문 청능사 도움이 필요한가요? 보조금 받는 방법은?
  • 이재준
  • 승인 2021.03.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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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파 바른보청기 오재훈 원장
사진=송파 바른보청기 오재훈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전문가가 답해드립니다>

 

장애인보청기 가격 고지제 도입, 6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정부 지원 보청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든 보청기 제품이 아닌 ‘소수 제품군’ 내에서만 보청기 지원금 환급이 가능하므로 청각장애인들 중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청기 착용 시기는 언제가 좋나요?

난청 진단을 받았다면 보청기 착용을 통한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각 장애인들은 자신이 불편해서라기보다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친구의 말을 듣고 보청기센터를 찾는 경우가 일쑤다. 이때는 이미 중도의 난청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너무 늦은 보청기를 착용으로 생각만큼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랍장에 고이 모셔두는 사례가 적지 않다.

보청기는 첨단 의료기기이다. 보청기의 기능적인 발전 덕택에 난청의 약 70∼80%는 해결할 수 있다. 근래에는 유소아·고심도 난청 전용, 이명보청기, 크로스보청기 등이 등장했다. 그런만큼 절대로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가격만 보고 덜컥 구입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보청기 브랜드별 장단점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는 없고, 모든 보청기의 가격을 알 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난청의 종류와 증상에 맞는 최적의 보청기가 무엇인지를 알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난청 유형에 따라 보청기가 적절할지 청각재활기기가 적합한지 판단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청기 구입요령은?

보청기를 구매할 때에는 규모나 장비가 뛰어나고 전문 인력이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청각 전문가에 의한 제대로 된 청력검사, 실이측정(REM), 적응 과정을 고려한 청각 전문가의 1:1 맞춤 피팅(Fitting 소리조절) 및 여러 단계의 청능 재활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청기는 착용 후 뇌가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는데 일정한 기간이 필요하다. 환자 입장에서 보청기 착용효과를 높이고 실패 확률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고막형 보청기 보다 작은 초소형 보청기, 중이 이식형 보청기, 귀 뒤에 숨겨지는 개방형 보청기 등 다양한 종류의 보청기가 있다. 보청기 가격은 100~500만원까지 다양한데, 첨단 기능이 내재된 고급형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물론 최고급 프리미엄급 보청기라고 해서 더 잘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싼 보청기도 실력없는 피팅으로는 효과를 100%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청기 구입 후에도 사후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보청기 착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난청이 심한 경우 보청기 보조금(최대 131만원)을 신청할 수는 있지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작년에 비해 청각 장애 등급을 받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거기다가 보조금을 받기위한 검사비가 별도로 발생하는데, 일단 규모와 실력을 갖춘 보청기 전문점을 방문,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청력인지 문의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청기 급여비는 최대 13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청기 제품가격(91만원)과 적합관리비용(40만원)으로 나눠서 지급된다. 보청기 보조금 문의 및 제품 문의는 보청기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 규정된 만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음질과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무엇인지, 개인별 맞춤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송파 바른보청기 오재훈 원장